치아 건강 지키기,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스케일링부터

입력 2019-09-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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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입안에는 약 700종이 세균이 살며 세균이 뭉쳐서 생긴 얇은 막인 치태, 세균막이 단단하게 굳어진 치석 등을 생성한다. 이에 꼼꼼한 칫솔질과 치간칫솔, 치실 등을 이용해 구강 건강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잇몸 건강을 위해서는 정기적 스케일링도 필수다. 스케일링은 치아에 붙어 잇몸 질환의 주원인으로 작용하는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로 우리나라에서는 20대 이상이면 스케일링에 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게 해 비용적 부담도 크게 줄었다.

스케일링은 시술 부위와 제거 종류에 따라 치면 세마, 치석 제거, 치근 활택 등으로 나눈다. 치면 세마는 체면 세균막, 음식물 잔여물, 외인성 색소, 치석을 물리적으로 제거해 치아를 매끄럽게 하는 예방 시술이며 치석 제거는 석회화된 치석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또한, 치근 활택은 치아의 뿌리 위에 남아 있는 치석, 독소, 괴사되거나 미생물에 감염된 백악질을 제거해 치근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시술로 의사와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대개 스케일링은 6개월에 1번씩 받아주는 것이 좋지만 치면 세균 막이나 치석이 많이 부착되는 경우 3개월 주기, 칫솔질이 잘 되고 구강 위생 상태가 양호하다면 12개월 주기에 한 번씩 받는 것만으로도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함께 구강검진도 필수다. 구강검진은 영유아 시기 때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검진으로 첫니가 나는 6개월부터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성인의 경우 구강검진에 소홀하면서 충치를 방치했다가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으므로 스케일링과 함께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대구 북구 이굿치과의 최성환 원장은 “어려서부터 잇몸 건강과 치아 건강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차후 잇몸이 약해지며 치주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개인의 구강 건강 상태에 따라 스케일링 주기가 달라지므로 치과를 찾아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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