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H,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토지매매 계약 체결 완료

입력 2019-09-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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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공사에 토지매매잔금 594억원 납부…사업 본격 착수

▲대전유성복합터미널 투시도.(자료 제공=KPIH)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시행사 케이피아이에이치(이하 KPIH)는 지난 10일 대전도시공사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PIH는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부지 10만2080㎡ 중 시외·고속터미널 용지 3만2693㎡에 대해 대전도시공사와 매매계약을 맺고 대금 594억318만1000원을 완납했다.

KPIH 관계자는 “토지매매계약서를 준비하는 과정 중에 내용에 대한 협의와 그에 따른 법률자문이 진행되면서 계약 일정이 다소 연기됐지만 내용 조율이 잘 마무리되고 토지매매 잔금을 대전도시공사에 10일 전액 납부 완료함에 따라 최종적으로 계약이 체결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대전도시공사와의 최초 협약에 따른 개발 실시계획 승인일인 6월 28일부터 9월 26일(90일 이내)까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조성공사를 시작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하게 돼 사업은 속도를 내며 안정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터미널 건축 공사 착공 및 환승시설 구축 등이 본격 시작되며, 2021년 말까지 준공 및 시운전을 거쳐 유성복합터미널이 본격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해 5월 KPIH는 대전도시공사 공모에 따라 유성 복합여객터미널 조성사업 시행사업자로 선정됐다. 대전도시공사는 KPIH를 사업자로 선정하고 같은 해 8월 토지보상을 완료했다. 그해 11월에는 센터부지 기반공사의 착공에 들어갔다. 올해 6월에는 대전시가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실시계획 변경을 고시하며 사업은 본 궤도에 올랐다.

주요 변경사항은 여객터미널 건축 연면적이 기존 15만5000㎡에서 27만㎡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연면적이 상향 조정되면서 높이도 지하3층~지상7층에서 지하7층~지상10층으로 변경됐다.

대전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프로젝트는 유성구 구암동 일원 10만 2080㎡ 부지에 복합 여객터미널을 비롯해 환승시설(BRT 환승센터, 환승주차장), 문화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행복주택, 지원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기존 유성시외버스정류소, 금호고속버스정류소 등이 한자리에 통합된다. 1호선 구암역이 환승센터 지하 1층을 통해 연결되며, 세종특별자치시 BRT 및 13개의 기존 시내버스 환승센터도 바로 통한다.

유성복합터미널에 조성되는 복합환승 단지 ‘빅도어(Big Door)’는 권역 내의 환승교통 처리 및 상업 문화 주거 숙박 등 지원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주거복합단지(MXD) 형태 로 개발되며 상업시설 543실 및 오피스텔 721실 등도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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