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분양’ 기대감 확산… “이참에 나도 청약통장 만들까”

입력 2019-09-18 05:40

국민 2명 중 1명 주택 청약통장 보유

아파트 청약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주택 청약통장 개설도 잇따르고 있다. 이미 전체 인구의 절반인 2500만 명 이상이 청약통장을 가진 상황에도 ‘로또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확산하면서 통장 개설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가입자 증가는 연초에 두드러졌다가 이후 한동안 잠잠했다. 올해 1월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가입자는 2267만7240명으로 작년 12월보다 10만6472명 늘었다. 2·3월에도 월별 신규 유입자가 15만8507명, 13만2016명으로 10만 명을 웃돌았다. 그러나 이후 4~7월까지는 월별 신규 유입자가 10만 명을 밑돌며 잠잠했다.

지난달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을 발표한 후 공급 축소 우려에 아파트 청약으로 내 집 마련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조바심이 시장에 퍼지면서 분양시장이 다시 들끓었다. 덩달아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역시 증가한 셈이다.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 발표(8월 12일) 이후 현재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민영아파트는 총 5곳이다.

정부 발표 직후 가장 먼저 나온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최고 청약경쟁률이 1123대 1(최고 당첨 점수 74점)을 기록해 화제였다. 총 89가구 모집에 1만8134명이 몰려 203.7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나온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등촌 두산위브 주상복합아파트’,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 모두 최고 경쟁률이 수백대 1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분양가 9억 원 이내의 분양 물량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며 “대부분 10억 원이 넘는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 분양에도 현금을 동원할 수 있는 현금 부자들이 분양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청약 당첨 가점이 높아진 만큼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마련해도 청약 점수가 높지 않다면 당첨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서울에서 나온 민영아파트의 당첨 최고 가점은 만점(84점)에 가깝게 나올 정도다.

단지별 최고 가점을 보면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전용 41㎡ 79점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전용 84㎡B·108㎡타입 79점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전용 59㎡A타입 77점 △등촌 두산위브 주상복합아파트, 전용 84㎡타입 69점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 전용, 59㎡A타입 69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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