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 총통. AP뉴시스
남태평양 솔로몬제도가 중국과 국교를 수립하기로 결정하면서 대만과 단교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 장관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솔로몬제도와의 국교를 단절하겠다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솔로몬제도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의 국교를 수립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솔로몬제도는 1983년부터 지속적으로 대만과 외교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하나의 중국'을 내세운 중국과는 국교가 없었다.
솔로몬제도가 대만과의 외교관계를 끊게 되면서 2016년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취임한 후 대만과 단교한 국가는 6개로 늘었다. 차이 총통 취임 이후 엘살바도르, 도미니카공화국,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파나마 등이 대만과 단교했다. 현재 대만과 외교관계를 맺은 국가는 16개국이다.
중국은 경제력을 무기로 솔로몬제도를 비롯한 대만 수교국을 압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