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콘셉트카 살펴보니…"내연기관 이젠 안녕~"

입력 2019-09-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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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ㆍBMWㆍ벤츠ㆍ아우디 등 참가…전기ㆍ수소연료전지차 일색

(출처=IAA 공식 홈페이지)

콘셉트카(concept car)는 완성차 업체가 새로 개발한 디자인, 기술을 담은 일종의 '샘플'이다.

완성차 업체들은 주로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시장의 반응을 살핀다. 이를 토대로 기술 보완에 나서거나, 양산을 결정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콘셉트카에서는 미래 자동차의 모습과 나아가 자동차 산업의 발전 방향까지도 가늠해볼 수 있다.

10일(현지시각)부터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IAA, 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에도 다양한 콘셉트카가 등장했다.

이번 모터쇼에 등장한 콘셉트카는 대부분이 전기(EV)나 수소연료전지차(FCEV)였다. 완성차 업체가 본격적으로 내연기관과의 작별에 나선 모양새다.

▲현대자동차의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전시 공간과 EV 콘셉트카 45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포니 쿠페' 기반 EV '45'=현대차는 10일(현지시각) EV 콘셉트카 '45'를 공개했다.

차명 '45'는 현대차의 시작을 알린 '포니 쿠페 콘셉트'가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45년 동안 이어온 도전 정신이 현대차를 진보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45'의 외관은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모노코크 방식의 보디에 직선적이고 힘찬 라인을 더해 전체적으로 다이아몬드 형태의 인상을 준다.

전면부는 움직이는 정육면체 모양의 램프 '키네틱 큐브 램프'를 갖췄고, 측면부 사이드미러는 거울 대신 카메라와 모니터 시스템이 연결된 CMS 기기를 갖춰 차체 안쪽에 숨어 있다가 운전자가 다가가면 자동으로 바깥으로 펼쳐진다.

후면부 C 필러에 내장된 날개 모양 4개의 스포일러는 과거 포니 쿠페 콘셉트 C 필러의 공기구멍 4개를 유지했다.

고객들이 자신만의 선호에 따라 구성할 수 있도록 한 실내 공간은 바닥을 평평하게 했고, 카펫을 사용해 소음을 최소화했다. 또한, 나무와 천, 가죽 소재를 활용해 따뜻한 느낌이 들게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직접 참여해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45'의 양산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에 "생각 중"이라고 답변했다.

▲BMW가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컨셉트카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의 모습. (사진제공=BMW코리아)

◇BMW, '배출가스 없는 차' 비전 담은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BMW는 수소연료 전지(FCEV) 콘셉트카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BMW i Hydrogen NEXT)’를 공개했다.

BMW는 이번 콘셉트카에 배출가스가 없는 미래 자동차에 대한 회사의 비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는 BMW i 특유의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 보닛에는 블루 패턴을 각인했고, 배기 테일 파이프를 없애 차가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BMW는 이번 콘셉트카를 시작으로 2022년에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구동 시스템을 갖춘 BMW X5 기반의 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컨셉트카 비전EQS.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대형 전기 세단의 미래 '비전 EQS'=메르세데스-벤츠는 EV 콘셉트카 '비전 EQS'를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비전 EQS'를 통해 대형 전기 세단의 미래와 디자인 비전을 보여줬다.

비전 EQS는 전면부 그릴부터 후면까지 표면이 끊김 없이 이어진 듯한 EQ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을 갖췄다.

내부는 고급 요트에서 영감을 얻어 유려하게 흐르는 디자인으로 고요한 분위기를 냈고, 계기판은 전면 트림부와 완전히 일체화한 형태로 구성해 탑승자를 보트 갑판처럼 감싼다.

비전 EQS는 469마력 이상의 출력과 77.5kg.m 상당의 토크로 정지 상태부터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4.5초 미만이 걸리는 주행 성능을 갖췄다.

뛰어난 에너지 효율도 자랑한다. 지능형 구동 전략을 통해 WLTP 기준 주행거리가 최대 700km에 이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비전 EQS가 갖춘 기술을 통해 새로운 완전 가변형 배터리 기반 전기 주행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우디가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컨셉트카 AI:트레일 콰트로.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아우디, 오프로드 전기차 'AI:트레일 콰트로'=아우디는 오프로드 전기차 콘셉트카인 'AI:트레일 콰트로'를 공개했다. 아우디가 2017년부터 선보인 전기차 콘셉트카 시리즈의 네 번째 모델로, 아우디의 전기차 미래 제품군을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인승인 '아우디 AI: 트레일 콰트로'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췄고 사륜구동이라 오프로드 주행을 할 수 있다. 바닥까지 유리로 둘러싸인 좌석은 전방위적 시야를 제공한다.

'AI:트레일 콰트로'는 거친 바윗길에서도 하부에 통합된 배터리 장치가 바닥에 닿지 않는 구조로 설계됐다.

차체는 하이테크 강철, 알루미늄, 카본 파이버가 혼합된 소재로 만들어져 대용량 배터리를 얹고도 총 무게가 175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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