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트럼프와 정상회담…민주 “한반도 평화 논의” vs 한국 “한미동맹 복원”

입력 2019-09-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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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월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워싱턴/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말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도널드 미국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과 관련해 여야가 13일 입장차를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북미 대화와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한 논의의 기회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중단하고 한미동맹을 복원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에서의 기조연설과 한미정상회담 그리고 기후변화 대처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선도적인 글로벌 외교활동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 말 성사 가능성이 높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뉴욕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양국 정상이 논의할 기회라는 면에서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평했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이번 방미를 기회 삼아 꼬인 정국과 국제관계를 푸는 것만이 국민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삼는 길이 될 것"이라며 "'맹탕 대북정책' 중단과 한미동맹 복원의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들어 9번째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다시 튼튼하게 구축하는 게 시급하다"며 "이번 유엔총회에서 북한과 김정은의 안하무인하고 독불장군식 행태를 명백하게 규탄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공조를 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 중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니 다행"이라면서도 "악화일로인 한미관계를 반등시킬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청와대의 얼치가 '자주파'들이 나라를 안팎으로 위기로 이끄는 상황에 국민 걱정이 크다"며 "북핵 문제 해결과 한미동맹 복원 및 강화의 의미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올해 보름달이 한반도 전역에 고루 비치듯 평화의 기운이 곳곳에 스며드길 기원한다"며 "종전선언으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또 하나 놓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물러나고 북미정상회담의 새로운 가능성이 대두된 상태에서 한미정상회담은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구두 논평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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