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가이드] 추석 연휴, 걸리기 쉬운 질병과 증후군의 예방법은?

입력 2019-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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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즐거운 긴 추석 명절. 하지만 몸이 아프면 제대로 쉬기도 어렵다. 명절에 걸리기 쉬운 질병과 증후군에 대한 예방법을 알아야 하는 이유다. 주의해야 할 질병과 예방법을 정리했다.

△식중독

추석 연휴 기간, 상온에 장시간 노출돼 부패한 음식을 먹는다면 식중독에 걸리기에 십상이다.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위장증상이 나타나면 식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음식을 먹기 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고, 물은 끓여서 마시는 것이 좋다.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고, 과일이나 채소는 흐르는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어야 한다.

△쓰쓰가무시병

쓰쓰가무시병은 산이나 들에 있는 털 진드기로 인해 걸릴 수 있는 병이다. 성묘를 가거나 나들이를 갈 때 주의해야 한다. 쓰쓰가무시병에 걸리게 되면 38도 이상의 고열, 두통, 구토, 복통, 근육통 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예방하려면 성묘를 가거나 산에 갈 때 긴소매를 입는 것이 좋다. 잔디밭에서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 후 햇볕에 말려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귀가하는 즉시 씻고, 옷을 풀 위에 벗어 놓지 말아야 한다. 외출 시 입었던 옷도 세탁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기도 폐쇄

기도 폐쇄는 폐로 통하는 통로인 기도가 이물질이나 염증 등으로 인해 막히는 현상이다. 기도가 막히면 비정상적인 숨소리, 의식저하, 청색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가족들과 떡을 먹다가 자주 발생하는 일이 잦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기도 폐쇄를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음식을 잘게 잘라 먹는 것이다. 음식을 먹을 때, 바른 자세로 앉아 완전히 씹어 먹어야 한다. 아이가 음식을 먹는다면 보호자가 지켜봐 주는 편이 좋다.

△화상

음식을 준비하다가 뜨거운 음식이나 기름에 데 화상을 입는 일이 많다. 손이나 얼굴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른 만큼 아이도 조심해야 한다. 영유아를 주방이나 욕실에 혼자 두지 말아야 화상 입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만약 화상을 입었다면 수돗물로 20~40분 정도 호상 부위를 식히고,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게티이미지뱅크)

△손목터널증후군

대표적인 명절 후유증으로 꼽히는 것이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장시간 가사 노동으로 인해 손목 통증 및 손가락 끝이 저린 증상을 유발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장시간 노동 시 손목 보호대를 사용하고 중간중간 손과 팔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잇몸병

추석에 자주 먹는 송편이나 한과는 당분과 점성도가 높다. 이 때문에 치아에 한 번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충치, 치통, 치주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식사 후, 취침 전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이용하여 제대로 된 양치를 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요통

허리 주위와 인대와 근육이 경직되면 작은 충격에도 척추에 직접 전달돼 요통을 유발한다. 장거리 운전과 무리한 집안일은 요통을 유발하는 조건을 형성하니 이번 추석에도 주의해야 한다.

요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고정된 자세를 유지하지 않아야 한다. 가령, 전을 부치거나 장거리 운전을 할 때 40분마다 10분씩 쉬는 등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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