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몇 년 동안 ‘리니지2M’ 따라올 수 없을 것”

입력 2019-09-05 13:15수정 2019-09-0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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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CCO가 리니지2M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출처=엔씨소프트)

“앞으로 몇 년 동안 기술적으로 ‘리니지2M’을 따라올 수 있는 게임은 없을 것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5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신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2M’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어 이 같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리니지2M은 이날 사전예약을 시작해 오는 4분기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김택진 대표는 이날 게임개발총괄인 CCO(최고창의력책임자)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김 CCO는 “모두가 리니지M을 따라올 때 우리는 리니지2M으로 한발 앞선 미래를 위한 준비를 향해 떠났다”며 “저희들이 도착한 곳을 여러분께 보여드리는 자리를 가져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1998년 리니지를 만든 김택진 CCO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내는 성향은 아니지만 2015년 12월 ‘리니지 17주년’, 지난해 5월 ‘리니지M 출시 1주년’, 지난해 11월 ‘리니지 리마스터’ 발표 등에서는 직접 나서 게임을 소개했다. 김택진 CCO가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모두 리니지와 관련된 이슈가 있었다.

김 CCO는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들 앞에 게임개발총괄책임자로 서는 두 번째 자리”라며 “두 번째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인 리니지2M을 소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니지2M은 모바일 게임 최고 수준의 4K UHD급 그래픽을 구현했다. 또 ‘로딩 없는 플레이’인 심리스 월드를 구현해 내 게임 몰입에 저해되는 부정적인 요소를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대 규모로 구현된 오픈 월드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다른 이용자들과 협력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김 CCO는 “리니지2는 PC에서 3D로 심리스 월드를 만들어보자고 해서 시작되었던 게임”이라며 “목표로 삼았던 것은, 2D 게임 시대에서 MMO를 3D로 기술의 끝을 보여주는 게임을 만들어보자는 도전으로 시작했던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니지2M 역시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을 모아서, 모바일에서 구현할 수 있는 게임의 한계를 넘어보자는 차원에서 리니지2M의 개발을 시작했다”며 “리니지2의 개발 정신을 모바일에서 구현하기 위해 모바일을 뛰어넘는 3D 그래픽을 구현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리니지2는 4K 그래픽으로 현존하는 모든 디바이스에서 가장 높은 그래픽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뿐만 아니라 PC에서도 고화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김 CCO는 충돌 기술을 완성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게임 플레이 내에서 플레이어나 캐릭터들이 겹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구현하기에는 기술적인 난제가 많다”며 “리니지2M을 통해 게임 월드에서 실질적으로 내 몸으로 대항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김 CCO는 심리스 세계를 강점으로 소개했다. 그는 “게임에서 월드를 텔레포트 할 때 계속되는 로딩으로 플레이가 끊기는 느낌을 극복하고 누구든지 어디든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심리스 월드를 개발해 보고자 했다”면서 “유저의 행동이나 움직임에 따라 랜드스케케이프와 에셋들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과정을 통해 로딩 없는 플레이가 모바일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CCO가 리니지2M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출처=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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