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앤씨알오, 임상수탁 사업 가속도...“연내 식약처 인증 추가 취득”

입력 2019-09-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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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앤씨가 자회사 디티앤씨알오(Dt&CRO)를 통해 바이오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이달 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임상시험(GLP)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연내 후속단계 인증까지 진행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디티앤씨는 자동차,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증 서비스 제공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자회사 디티앤씨알오는 모회사의 IT기술을 기반으로 임상시험수탁기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비임상시험, 생동성시험 등을 대신해 시험하는 서비스다. 디티앤씨알오는 임상시험 관련해 원스탑 솔루션 제공이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5일 “생동성시험 부문의 경우, 지난해 1월 임상센터를 완공한 후 3월 실시기관으로 인정받아 지속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비임상시험 부문은 이달 2일 식약처로부터 GLP 인증을 받아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수실험기준을 뜻하는 GLP는 시설, 장비 등 일정 규정을 준수한 시험기관에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해당 인증을 획득하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입국가에서 발행한 성적서와 동일한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달 초 획득한 GLP 1차 인증만으로도 본격적인 영업 활동이 가능하다”며 “연내 추가 인증 절차를 받은 후 국립환경과학원, 농촌진흥청 등에서 진행하는 농약 위해성 평가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상센터 설립부터 향후 단계별 인증절차를 고려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며 “장비, 기술 수준으로 보면 연간 200억 원 규모의 매출이 가능하며, 내년부터 비임상시험 부문에서 약 50~1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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