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의문지망(倚門之望)/역모기지론

입력 2019-09-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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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마더 테레사 수녀 명언

“기쁨은 기도이다. 기쁨은 힘이다. 기쁨은 사랑이다. 기쁨은 영혼을 붙잡을 수 있는 사랑의 그물이다.”

알바니아계 인도 국적의 로마가톨릭교회 수녀. 1928년 수녀가 된 뒤 1948년 인도에서 ‘사랑의 선교 수녀회’를 창설하여 평생을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하여 봉사했다. 노벨평화상을 받은 그녀는 오늘 세상을 떠났다. 1910~1997.

☆ 고사성어 / 의문지망(倚門之望)

어머니가 아들이 돌아오기를 문에 의지하고서 기다린다는 뜻. 제(齊)나라 때 왕손가(王孫賈)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말하기를 “네가 아침에 나가서 늦게 오면 나는 곧 집 문에 의지하여 네가 오는가 바라보고, 저물어서 나가 돌아오지 않으면 나는 동구 밖 문에 의지하여 네가 오는가 바라보고 서 있다”[汝朝出而晩來 吾則倚門而望 暮出而不還 吾則倚閭之望]고 한 데서 유래했다. 출전 전국책(戰國策).

☆ 시사상식 / 역(逆)모기지론(reverse mortgage)

집을 살 때 담보로 해당 주택을 제공하고 주택 구입자금을 빌려주는 모기지론과는 반대로 집을 담보로 생활자금을 빌려주는 주택금융공사의 장기주택저당대출 상품. 지원받는 수령자가 사망할 때까지가 가입기간이어서 통상 20~30년인 모기지론처럼 만기가 길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가지

채소 ‘가지’는 한자어 가자(茄子)의 고음(古音)에서 왔다. 뒷말 ‘子’의 중국 발음은 ‘자’가 아니라 ‘지’다. 이 ‘지’는 북방어인 ‘치’와 관련이 있어 ‘갖바치, 이 치, 저 치, 누르하치’ 등으로 쓰인다.

☆ 유머 / 상품 고르는 법

젊은 남자가 속옷 가게에 들어와 브래지어와 팬티를 골라 달라 했다. 주인은 상품을 추천하며 설명했다. “이거는 재봉선이 없어 착용감이 끝내주고요. 또 이것은 밑에서 받쳐주고 옆에서는 모아주고…”

남자가 중간에 말을 끊으며 한 말. “다 필요 없고요. 그냥 벗기기 쉬운 걸로 주세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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