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추석 특별수송 체제 돌입… 현장 자동화 등 준비완료

입력 2019-08-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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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내달 20일까지 4주간 운영… 평소 대비 15% 물량 증가 예상

▲CJ대한통운종합상황실에서 근무자들이 전국 물동량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자료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추석 선물 택배 물량 급증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CJ대한통운은 28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약 4주간 추석 명절 특별수송 기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일반 택배 물량에 명절 선물이 더해지면서 이번 추석 물동량은 평소 대비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CJ대한통운의 연간 특수기 물량 분석에 따르면 명절 이전보다 이후에 배송량이 증가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연휴 동안 온라인, 모바일 쇼핑이 활성화된다는 점과 더불어 고향 방문 시 필요한 물품을 나중에 택배로 보내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의 경우 추석 이후와 이전의 일 최대 물동량 비교 시 약 5% 이상 증가했으며 매년 그 격차는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CJ대한통운은 특별수송 기간에 급증하는 택배 물동량을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현장 자동화, 안전시설 점검, 모니터링 강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전국 178개 택배 터미널을 대상으로 설치하고 있는 ‘휠소터(Wheel Sorter)’가 급증하는 특수기 물동량 처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휠소터’란 소형 바퀴를 통해 택배 상자를 배송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장비로, 현재까지 약 171곳(96%)에 설치됐다.

분류 자동화로 택배기사가 직접 눈으로 주소를 확인하고 일일이 빼내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또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자동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2번, 3번에 나눠 배송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배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터미널과 택배 차량 등 시설과 장비를 철저히 정비해 작업장 및 작업자들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고 안전사고 제로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본사에는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전국의 물동량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배송지원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여 정시 배송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콜센터 상담원 등 필요 인력도 20%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택배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므로 특정 일시에 사용해야 하는 상품은 충분한 여유를 두고 주문해야 한다”며 “홈쇼핑, 온라인몰 등에서 주문할 때에는 판매처에서 공지한 배송 안내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받는 사람의 일정을 확인하고 가능한 연락처를 모두 기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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