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가 국가경쟁력] 효성 “기술 경쟁력이 성공 DNA”

입력 2019-08-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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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섬유 개발 연구 (자료제공=효성)

효성은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는 등 원천기술에 대한 집념을 바탕으로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다.

조현준 효성 회장 역시 취임 때부터 “기술이 자부심인 회사를 만들겠다”며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 같은 원천 기술에 대한 집념은 탄소섬유·폴리케톤 등 미래 신소재 개발로 이어졌다.

효성은 소재 산업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소재 기술에 적극적 투자해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자체개발 및 세계 최초로 폴리케톤 상용화 개발에 성공했다.

철의 4분의 1 무게이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탄소섬유는 자동차용 구조재나 우주항공용 소재 등에 대체재로 활용 가능해 미래 첨단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은 전주에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가동 중이며, 현재는 생산능력을 기존의 2배인 4000톤으로 늘리는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본격적인 수소차 시대를 대비해 수소저장 탱크에 적용되는 탄소섬유 수요 등을 고려한 것이다.

특히 효성은 2028년까지 1조 원을 투입해 탄소섬유 분야 글로벌 톱 3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효성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폴리케톤은 우수한 내충격성, 내화학성 내마모성을 바탕으로 자동차·전기전자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다.

효성은 다양한 폴리케톤 적용 제품과 가공 기술 개발을 통해 폴리케톤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효성중공업 역시 송배전용 중전기기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공업 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원자력발전소용 345KV 변압기, 800KV 2절점 가스절연 개폐기를 비롯해 자체 기술로 1100KV급 극초고압 차단기 개발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3세대 전력망 구축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HVDC(초고압 직류송전)와 스태콤(STATCOM·정지형 무효전력보상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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