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목디스크, 정확한 진단 통해 조기치료 선행돼야

입력 2019-08-2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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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의 고질병인 목, 허리 통증. 고개를 푹 숙이거나, 스마트폰 화면을 보기 위해 고개를 앞으로 쭉 내미는 행동은 전철이나 버스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옳지 않은 생활습관과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서 거북목, 일자목 등의 질환으로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데 방치 시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로도 이어질 수 있다.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목디스크의 경우, 불균형한 척추와 체형이 문제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바로잡아주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며, 노년층 환자는 수술적 치료가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충분한 비수술적 치료를 선행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비수술 목-허리디스크 치료로, 변형이 발생한 척추구조와 근육의 밸런스를 효과적으로 바로잡는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도수치료는 치료 과정에서 피부 침습이나 약물 사용 없이 치료사의 손을 기본적인 치료도구로 이용한다.

이 치료법은 인체를 이루고 있는 600여 개의 근육 섬유질과 206개의 뼈 구조를 비롯해 교감 및 부교감 신경계 등 해부학 및 생리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의료시술로, 마사지와는 확연히 구분할 수 있다. 특히 도수치료는 부작용이나 후유증에 대한 부담이 적고 치료시간이나 회복시간이 짧은 게 장점이다.

선승훈 새하늘정형외과 원장은 “마포도수치료를 검색하다가 우리 병원을 알게되어 내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도수치료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선호되고 있으며 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노년층의 경우에도 치료의 부담이 적다. 하지만 비의료인에게 시술될 경우 신경손상과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숙련된 도수치료사가 상주하는 정형외과에서 치료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직장인 또는 학생들에게 흔한 질환인 일자목이나 척추측만증의 경우에도 이후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트로 발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목과 허리에 지속적인 통증이나 체형변형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을 통한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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