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리마켓, 케미컬 원재료 거래 플랫폼으로 '주목'

입력 2019-08-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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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컬 재고 판매와 원료 구매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플랫폼 '떠리마켓'이 주목받고 있다.

떠리마켓은 국내 최초의 케미컬 원재료 거래 플랫폼이다. 장기재고 및 불용재고 처분에 대한 니즈가 있는 판매자와 원가 절감의 니즈가 있는 수요자를 빅데이터 매칭을 통해 효과적으로 중개하여, 불필요하게 폐기처분 되는 화학 원료의 원활한 거래를 도와 자원 순환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내 전자업계에서만 매년 최소 1조 원 규모의 불용재고(연 매출 대비 2~5%)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는 품질에 문제가 없어 타 업체에서 충분히 활용 가능한 경우가 많으나, 업계 특성 상 원료 리스트의 공개를 꺼리기 때문에 사용 가능한 원료도 창고에 유효기간이 지나도록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화학물질은 일반 폐기물과 다르게 폐기 시 큰 비용이 들고 장시간 창고에 미처분 상태로 방치되는 경우, 근로자의 안전에도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유해화학물질의 폐기는 환경 오염과도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반면 떠리마켓은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경 보호에도 적극 기여할 수 있다.

떠리마켓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기 때문에 판매자와 구매자를 신속히 매칭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국내 배송으로 신속하고 빠른 납기가 가능하다. 또한, 블라인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공개를 원하지 않는 정보는 블라인드 처리해 불용 재고 리스트 공개로 인한 기업 정보 노출의 우려를 덜어준다.

판매 혹은 구매를 원하는 원자재와 제품 리스트만 전달하면 떠리마켓에서 홍보, 판매, 조건 확인, 구매까지 모두 처리해 주는 쉽고 편리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판매자는 재고의 보관 및 폐기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구매자는 필요한 원료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비용 절감의 효과도 있다. 여기에 장기재고를 필요한 곳에 활용하게 되어 폐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자원 낭비를 방지하게 되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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