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음주운전 사망 31% 줄었다

입력 2019-08-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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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올해 들어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약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단속기준ㆍ처벌 강화 등으로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31% 감소했다.

20일 국토교통부와 경철청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85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82명과 비교하면 10.9% 감소한 것이다.

특히 음주운전, 사업용 차량, 보행자 등 분야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감소 폭은 광주가 44.2%로 가장 컸다. 울산(42.9%),서울(27%) 등 대부분 지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었으나 인천(25.4%)은 되레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보행 중 사망자가 682명으로 지난해보다 13.2%(104명) 감소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년 대비 31.3%(63명) 감소했다. 국토부는 "지난 6월 25일 시행된 음주운전 단속기준(혈중알코올농도 0.05%→0.03%) 및 처벌 강화와 관련해 연초부터 홍보와 단속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년 대비 15.7%(67명) 줄었다. 전세버스 28.6%(4명), 렌터카 27%(17명), 택시 19.6%(22명), 화물차 18.5%(23명), 시내·시외·고속버스 등 노선버스 17.6%(-9명) 등 모든 유형에서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65세 이상 사망자는 863명으로 전년 대비 4.9%(44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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