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익 구조 창업 대안 ‘중소자본 창업템’이 뜬다

입력 2019-08-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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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창업보다 비용 들지만 안정적 수익 장점… 최근 가맹사업 늘어

불황의 장기화로 소자본 창업의 인기가 몇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소자본 창업의 경우 저비용 투자로 수익 역시 높지 않은 창업 아이템이 주를 이룬다.

▲맥주 프랜차이즈 에이팩스 브루펍 야탑직영점.
최근 들어 소자본 창업의 대안으로 중소자본 창업 아이템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중소자본 창업은 1000만~3000만 원이하의 소자본 창업보다 초기 투자 비용은 다소 높지만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 가맹사업을 시작한 맥주 프랜차이즈 ‘APEX BREW PUB(에이펙스 브루펍)’은 대표적인 중소자본 창업 아이템이다. 에이펙스 브루펍은 국내외 맥주 제조사와 최정상 양조장과 협업해 다양한 종류의 프리미엄 맥주와 수제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성남 야탑역에 직영점을 운영 중인 에이펙스 브루펍은 영국의 브루독, 미국의 스컬핀, 호주의 리틀 크리에이쳐스의 프리미엄 맥주 11종과 함께 자체 브랜드 3종의 수제맥주를 포함한 24종의 다양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에이펙스 브루펍은 지역 상권에 맞춰 취급 맥주를 선택하는 전략을 통해 점주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펙스 브루펍은 10호점까지 가맹비를 한시적으로 면제해주는 가맹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직영점의 경우 월 5000만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놀부 ‘쫄면주는 삼겹본능’ 이미지.
놀부는 급변하는 외식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중소자본으로 창업 가능한 배달 전문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론칭하고 있다.놀부의 주요 배달 전문 브랜드로는 ‘돈까스 퐁당 떡볶이 공수간’, ‘흥부찜닭’, ‘쫄면주는 삼겹본능’ 등이 있다. 흥부찜닭은 올 8월 기준으로 54개 점이 오픈했으며, 9월 30일까지 계약 시, 창업지원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가맹비, 교육비, 로열티, 광고비를 무상 지원한다. ‘쫄면주는 삼겹본능’은 매장수만 136개에 이른다. 놀부의 배달전문 브랜드의 창업 비용은 신규창업이 3000만 원, 업종변환은 2000만 원이면 가능하며 기존 외식매장을 운영하는 창업자가 숍인숍 형태로 창업할 때는 1000만원의 저비용으로도 오픈할 수 있다.

▲피자 & 치킨 전문점 ‘피자와 치킨의 러브레터’ 메뉴.
피자 & 치킨 전문점 ‘피자와 치킨의 러브레터’는 ‘맛에 사랑을 담다!’라는 브랜드에 담긴 의미를 강조하는 브랜드다.

피자와치킨의 러브레터는 피자와 치킨 중 무얼 주문할지 고민하는 이들을 겨냥한 가성비 높은 메뉴가 특징이다. 피자와 치킨을 세트로 구성한 메뉴가 주를 이룬다.

피자와 치킨의 러브레터는 2000만원대로 창업이 가능하며, 8월부터 창업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예비 창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테리어, 기기 등 초기 투자비에서 본사 마진을 과감하게 제로화했다. 또한 자체 공사, 집기 구매 등에 자율성을 두어 예비창업자가 보다 투명하고 유리한 조건으로 매장을 오픈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까지 오픈하는 ‘가족점포’에 대해서는 가맹금, 보증금, 교육비 면제의 특전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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