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에 태극기가"…패션가 강타한 광복절 마케팅

입력 2019-08-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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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형지

패션 업계가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프로모션에 나섰다. 인기 제품을 할인해 선보이거나 광복절 기념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는 등 광복 7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분주하다.

패션그룹형지는 광복절을 맞아 형지 공동 캠페인 ‘대한패션만세’를 진행한다. ‘대한패션만세’ 캠페인은 패션그룹형지가 국가적인 기념일에 동참하고 고객들과 함께 의미를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형지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와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는 8월 15일 광복절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브랜드별 8가지 특별 상품을 1만 5000원에 판매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19일까지 전국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매장에서 진행된다.

브랜드별 혜택도 마련됐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019년 여름 시즌 제품을 현재 판매가의 10% 할인해 선보이고, 올리비아하슬러는 일찌감치 가을옷 준비에 나선 고객들을 위해 2019년 가을 신상품을 10% 할인해 판매한다. 또 샤트렌은 18일까지 겨울 신상품 ‘구스 경량베스트’ 구매 고객에게 1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 브랜드는 프로모션뿐만 아니라 광복절 당일 전국 1000여 개 매장에서 태극기를 달아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사진제공=베이직하우스

TBH글로벌의 토종 캐주얼 브랜드 베이직하우스는 광복절을 맞아 ‘순면 라운드 반소매 티셔츠’ 3장으로 구성된 일명 ‘3PACK’을 50% 할인한 1만 원에 판매하는 ‘만세삼장’ 행사를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베이직하우스는 2002년 순면 티셔츠 3장을 세트로 묶은 ‘3PACK’을 출시했고, 현재까지 2550만 장(3팩 기준 850만 팩)을 판매하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순면 라운드 반소매 티셔츠’는 목둘레 부분에 신축성이 좋은 프레이즈(Fraise) 조직을 사용해 오래 입어도 쉽게 늘어나지 않고, 면 100%를 사용해 잦은 세탁에도 변색이 쉽게 되지 않고, 부드러운 촉감을 오랜 기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이직하우스 관계자는 “광복절을 맞아 그동안 고객들이 보여준 사랑에 보답하고, 토종 캐주얼 브랜드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아디다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판 ‘울트라 부스트 1988 서울’을 8월 15일 광복절에 재발매한다. ‘울트라 부스트 1988 서울’은 1988년 서울 올림픽과 태극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한국의 미가 돋보이는 제품으로, 지난해 9월 28일 출시해 완판을 기록했다.

‘울트라 부스트 1988 서울’은 태극기의 바탕을 나타내는 흰색 배경을 중심으로, 옆면에는 아디다스의 삼선이자 태극기의 건곤감리 4괘 일부를 표현했고, 신발의 텅(혀) 부분에는 상징적인 태극 문양이 새겨졌다. 또 힐 컵 부분에는 태극 문양의 빨간색과 파란색이 포인트 컬러로 디자인됐고 안창(인솔) 부분에는 ‘SEOUL’이란 텍스트가 다양한 색으로 새겨져 있어 최근 트렌드인 뉴트로적인 감성까지 담아냈다.

이번 ‘울트라 부스트 1988 서울’ 한정판은 기존 울트라 부스트의 뛰어난 기능까지 함께 담았다. 울트라 부스트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인 ‘부스트’ 미드솔에는 지면을 밟을 때의 에너지를 추진력으로 바꿔주는 획기적인 에너지 리턴과 뛰어난 탄력감의 ‘부스트’ 소재로 더욱 향상된 반응성을 경험할 수 있다. 어퍼에는 한 줄의 실로 정교하게 짜인 니트 형식의 ‘프라임니트’를 적용해 발과 러닝화를 완벽하게 밀착시켜 신발을 신지 않은 듯한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울트라 부스트 1988 서울’은 13일 11시부터 14일 23시까지 아디다스 온라인 스토어에서 아디클럽 회원에 한해, 온라인 단독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15일부터는 전국 주요 아디다스 매장에서 정식 판매한다. 가격은 24만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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