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간장막야(干將莫耶)/단기부동자금

입력 2019-08-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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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김홍일(金弘壹) 명언

“나라를 사랑하고 분명하게 책임을 완수하며 죽어도 명예를 지켜라.”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 임시정부 광복군 참모장인 그는 이봉창과 윤봉길 의사에게 폭탄을 제공해 거사를 지원했다. 건국 후 최초로 장성인 육군준장에 임관돼 한국전쟁 때는 시흥지구 전투사령관으로 한강방어전을 지휘했다. 5·16 직후 혁명정부의 외무장관을 지낸 그는 신민당으로 정계에 투신, 7·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오늘 세상을 떠났다. 1898~1980.

☆ 고사성어 / 간장막야(干將莫耶)

중국 춘추(春秋)시대 간장이 만든 두 자루의 명검(名劍). 간장은 오(吳)나라 도장(刀匠), 막야는 그의 아내 이름. 임금 합려(闔閭)의 청으로 그가 칼을 만들 때 아내는 머리털과 손톱을 뽑아 쇠와 함께 가마에 넣고 달구어 명검 두 자루를 만들었다. 음양법(陰陽法)에 의하여 양으로 된 칼을 간장, 음으로 된 칼을 막야라 이름 지었는데, 이것이 전의(轉義)되어 명검을 일컫게 되었다.

☆ 시사상식 / 단기부동자금

저축예금,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발행어음, 요구불예금, 정기예금(6개월 미만),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시장성수신(CD+표지어음+RP), 단기채권형펀드, 고객예탁금 등 금융사에 맡겨진 1년 미만의 수신성 자금을 모두 합한 자금.

☆ 우리말 유래 / 주름잡다

치마 등의 옷에 있는 주름을 크고 작게 마음대로 잡는 것에 빗대어 원하는 대로 모든 일을 거리낌 없이 처리한다는 뜻.

☆ 유머 / 사랑 고백

TV 쇼에 출연한 80세 노부부. 사회자가 할머니한테 소원을 묻자 경상도에서 나고 자란 어르신들이라 평생 사랑한다는 말을 못 들어 봤다고 했다. 사회자가 할아버지한테 “방송에도 나오셨는데 ‘사랑해’라고 한 번만 말씀해주세요”라며 간청했다.

방청객들도 박수로 함께 요청하자 할아버지가 한참을 망설이다 한마디했다. “지도 알끼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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