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블랙먼데이’ 코스피, 1950선 붕괴

입력 2019-08-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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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일본 닛케이(N225) 지수가 동반 하락한 5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미중 무역분쟁 고조와 일본의 2차 경제보복 등 연이은 악재로 급락하면서 5일 ‘블랙먼데이’가 연출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1.15포인트(-2.56%)내린 1946.98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05억 원, 3143억 원 순매도 했고 기관이 7333억 원 순매수했다. 이날 종가는 2016년 6월 28일(1936.22) 이후 3년 1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신업(0.68%)을 제외한 기계(-4.11%), 비금속광물(-3.47%), 건설업(-3.46%), 증권(-3.31%), 운수창고(-3.30%), 제조업(-2.92%), 서비스업(-2.46%), 전기전자(-2.27%)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종목에서는 신한지주(0.70%), SK텔레콤(0.20%), 현대차(0%) 등을 제외한 삼성전자(-2.22%), SK하이닉스(-0.92%), 삼성전자우(-0.56%), 현대모비스(-1.42%), NAVER(-2.82%), LG화학(-4.83%), LG생활건강(-1.72%) 등 대부분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코스피 급락 원인에 대해 미중 무역전쟁과 한일 무역갈등 등 기존 증시 급락 요인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미중 무역전쟁과 한일 무역갈등 등 기존 증시 급락 요인이 심화되면서 증시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하방지지선을 1900포인트 초중반대를 예상하면서 3ㆍ4분기가 반등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하방지지선을 1900대 중반으로 보고있다”며 “반등 시기는 수출 데이터와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는 4분기 정도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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