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에러 없으니 펄펄 날았다…류현진 쿠어스필드 첫 무실점, 평균자책점 1.66

입력 2019-08-0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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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32ㆍLA 다저스)이 마침내 악몽에서 깨어났다.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 내용을 뽐냈다. 타선 지원이 없어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을 낮추며 사이영상에 한 발 가까워졌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3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평균자책점은 1.74에서 1.66으로 낮아졌다. 0-0에서 교체돼 승리는 거두지 못했다.

이전까지 쿠어스필드만 서면 작아지는 류현진이었다. 지난 6월 29일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4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해 9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이날은 콜로라도 타선에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쿠어스필드에서 1승 4패로 유독 약했던 류현진이 무실점 역투를 펼친 데는 수비의 도움도 컸다. 류현진이 등판만 하면 에러를 범했던 내야진은 이날 안정된 수비를 보였다.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실책이 나오지 않은 것은 5월 31일 뉴욕 메츠전 이후 10경기 만이다.

류현진은 1회 찰리 블랙먼을 2루수 땅볼, 트레버 스토리를 2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후 놀런 에러나도에게 던진 2구째 체인지업으로 3루수 땅볼을 잡아냈다.

2회에도 류현진의 투구는 완벽했다. 4번 타자 데이비드 달에게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이언 데스먼드와 욘더 알론소를 각각 직선타구로 아웃시켰다.

첫 안타는 3회 1사 후 나왔다. 토니 월터스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허용했다. 상대 선발이자 9번 타자인 헤르만 마르케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한고비를 넘긴 류현진은 블랙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2루 주자 월터스가 홈으로 쇄도할 때 우익수 코디 벨린저의 호수비로 무실점을 지켰다. 벨린저는 빠르고 정확한 홈 송구로 월터스의 득점을 저지해 류현진의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4회 스토리를 2루수 플라이, 에러나도는 초구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달과 8구째 승부 끝에 2루타를 맞고 데스먼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2사 1·2루가 됐다. 류현진은 알론소에게 1루수 땅볼을 끌어내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류현진은 6회 블랙먼에게 이 경기 첫 삼진을 거뒀다. 이어진 스토리와 에러나도를 잇따라 범타 처리하며 투구를 마쳤다. 특히 류현진에게 6할의 타율을 기록했던 에러나도는 이날 류현진에게 3차례 범타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0-0으로 맞선 7회 말 마운드를 불펜 페드로 바에스에게 넘기면서 류현진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사이영상의 가장 큰 관문으로 지목됐던 쿠어스필드에서 호투하면서 한시름을 놓게 됐다. 팀도 9회 초 5득점에 성공하며 5-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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