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셀, 세포치료제 대량 생산 설비 구축한다

입력 2019-07-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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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셀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대규모 셀(세포) 센터의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허가를 추진한다.

24일 회사 관계자는 “GMP 허가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한다”며 “이뮨셀엘씨가 세포치료제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면서 매출 확대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셀은 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의 수요 증가에 맞춰 용인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또 이뮨셀엘씨 뿐만 아니라 타사 세포치료제의 위탁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서울공장 생산능력은 연 9800배지(batch)이며, 용인공장은 연 2만 배지 규모로 건설 중이다.

용인공장 셀센터는 전체면적 2만800m²(6300평)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이며 현재는 제조를 위한 사용허가를 승인받은 상태이며, 정밀한 품질 관리 및 추가설비 투자를 하고 있다.

녹십자셀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세포치료제 위탁생산(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용인공장이 생산 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편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가 면역세포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항암제다. 이는 특수 배양 과정을 통해 항암 기능을 가진 강력한 면역세포를 대량 생산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해당 의약품은 장기추적 관찰 임상시험, 실제 처방치료 결과 등을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했으며 현재 간암치료제로 출시됐다. 녹십자셀은 현재 뇌종양, 췌장암 등으로 이뮨셀엘씨의 적용 범위를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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