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중국ㆍ베트남 메가 인플루언서 손잡고 1100만 해외 고객 잡는다

입력 2019-07-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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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베트남 메가 인플루언서 협업 화면 캡쳐.(사진제공=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이 중국과 베트남 ‘뷰티 인플루언서’와 함께 1100만 해외 고객 잡기에 나선다.

신라면세점은 우선 팔로워 1019만 명을 보유한 중국 인플루언서 ‘린샤오자이(林小宅)’와 손잡았다. 린샤오자이는 중국에서 ‘웨이보 여신’으로 불리는 패션∙뷰티 전문 ‘왕훙’이다. 특히 해외여행과 면세점 쇼핑에 익숙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대도시의 젊은 여성들이 주요 팬층이다.

베트남 뷰티 전문 인플루언서 ‘창메이크업’은 유튜브 구독자 수가 110만 명 이상으로, 본인의 립스틱 브랜드를 따로 출시할 정도로 립스틱 제품 리뷰에 특화된 인플루언서로 알려져 있다.

신라면세점은 △한류 걸그룹 ‘커버 메이크업’ 시연, △신라면세점 이용 방법과 혜택 소개, △‘3CE’, ‘더페이스샵’, ‘라네즈’, ‘미샤’, ‘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 ‘투쿨포스쿨’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 소개 및 쇼핑, △장충동, 동대문 등 서울점 인근 관광지 등의 내용을 담은 ‘브이로그(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콘텐츠)’ 형식의 동영상을 인플루언서 개인 SNS 채널에 공개했다.

특히 팔로워 1000만 이상을 보유한 ‘린샤오자이’는 영상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320만 회를 돌파하며 ‘메가 인플루언서’의 저력을 보였다.

동영상은 신라인터넷면세점 중문 몰과 영문 몰에도 공개하며 영상 속에서 사용된 제품을 구매할 시 사용 가능한 전용 적립금을 지급한다.

신라면세점은 앞서 올해 초 중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총 5개 국가의 뷰티 인플루언서 5명과 신라인터넷면세점을 소개하는 ‘뷰티앤유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1월부터 5월까지 신라인터넷면세점 중문몰, 일본몰, 영문몰에 노출됐으며 인플루언서들이 영상 속에서 사용한 약 50개 제품의 매출은 캠페인 전과 비교해 평균 2.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올해 초 진행한 캠페인의 효과가 좋아 두 번째 메가 인플루언서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인플루언서가 직접 한국에 방문한 브이로그 형식의 영상을 통해 해외 고객들에게 신라면세점뿐만 아니라 한국을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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