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파워 “역대 최대 반기실적 달성…관리종목 탈피 기대”

입력 2019-07-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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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파워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83억 원, 영업이익은 30억 원으로 잠정 집계돼 흑자로 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실적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1분기에도 흑자를 낸 데 이어 2분기에도 매출 102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 분기 대비 각각 26%, 42% 증가했다.

전면적인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흑자전환했고, 본격적인 사업 턴어라운드 신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종원 에이치엘비파워 사업총괄 대표는 ”회사 3대 사업부문 매출 비중이 발전플랜트 부문 27%, 전력설비 및 ESS부문34%, 신규 진출한 선박탈황설비 부문 32%로 고르게 분포돼 안정적”이라며 ”특히 선박용 댐퍼 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업ㆍ기술에 집중하기 위해 외주 생산체제를 정착시켜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외주업체를 활용한 대량수주도 가능하게 했다“며 “또한 인도 BHEL에서 해외 로열티 수입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창윤 에이치엘비파워 경영총괄 대표는 “2017년 1월 플랜트용 댐퍼 및 전력설비 회사인 삼광피에스와 합병 후 상장실질심사 진행 등 요인으로 수주가 급감해 사업의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전면적인 사업구조 조정을 진행했고, 그 결과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추세를 감안하면 올 결산 후에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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