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 10주년…13억 명 실어 날랐다

입력 2019-07-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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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만km 운행…서울 한강 이남 동ㆍ서지역을 1시간 생활권 연결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 10주년(사진 = 서울시)

오는 24일 지하철 9호선이 개통 10주년을 맞이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최초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시작된 9호선은 상대적으로 교통시설이 낙후됐던 서울 강서지역을 중심권과 빠르게 연결, 서울 동ㆍ서지역은 1시간 생활권이 되어 시민들의 생활반경 확대에 기여했다.

급행열차 이용시 김포공항역부터 중앙보훈병원역까지 54분만에 이동이 가능해졌고, 인천 동부ㆍ경기 김포 등 인근지역 교통수요까지 분담했다.

2009년부터 총 13억 명이 9호선을 이용했으며 누적 수송거리는 4500만km로 이는 서울ㆍ부산(800km)을 5만6250번 왕복한 것과 같은 거리다.

일평균 수송인원은 개통 첫해 21만 명을 시작으로 최근 50만 명까지 증가했으며 누적 수송인원은 13억 명에 이른다.

특히 9호선은 안전을 최우선으로해 지난 10년간 단 한 건의 사망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운행됐다.

도시철도 최초로 ‘지하철 보안요원’을 운영, 열차 및 역사 안전을 확보했다. 개통시부터 전 역사에 PSD(승강장스크린도어)를 설치ㆍ운영해 승강장 사고를 예방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통합관제시스템과 TRS(망내 전용 무전기)을 도입, 본사와 현장의 원활한 협업체계를 실현해 유사시 신속대응이 가능하다.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지난 10년간 9호선을 이용해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난해 12월 급행열차를 모두 6량화한 것과 더불어 빠른 시일 내에 일반열차도 6량화 작업을 완료해 혼잡도를 개선하고 이용승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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