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추경안은 한국당이 처리하자고 할 때까지 기다리겠다"

입력 2019-07-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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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없는 대일 결의문 채택·추경 처리 돌파구 열 수 있길 희망"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추가 경정 예산(추경)안의 처리 방향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추가 경정 예산안(추경안)을 처리하겠다고 말할 때까지 끝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늘부터 정쟁이라는 나쁜 악순환의 고리를 단호히 끊는 길로 나서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추경 처리의 전제 조건으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안 표결과 국정 조사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민주당은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고 추경을 비롯해 일본 수출 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 등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당은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에 대한 국정 조사 또는 투포인트 국회를 열어 추경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동시에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원포인트 국회를 열고 추경안과 정 장관 해임 건의안을 동시에 처리하자는 입장을 제시했다.

이 원내대표는 "야당이 대일 결의문 채택과 추경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열자고 요구하면 못할 이유가 없다"며 "그러나 국방 장관 해임안 표결이나 국정 조사를 위해 이틀 본회의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국회의장 주재 정례 회동에서 추경 처리를 위한 최종 결론이 나와야 한다"며 "만일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한국당의 반복적인 정쟁에 매여 의사 일정 합의에 소모적인 시간을 허비하느니 한국당이 추경을 처리할 때까지 기다리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착실히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 냉전’이라는 대외 환경이 자리 잡고 있고, 당장 일본과 경제 전쟁도 시작된다"며 "이 상황에서 추경안을 발목 잡는 한국당 모습이 국민 눈에 곱게 보일지 자문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건 없이 대일 결의문을 채택하고 추경을 처리할 수 있는 돌파구를 열 수 있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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