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에 금 값 고공행진...역대 ‘최고가’ 경신

입력 2019-07-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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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국내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에서 금 1g이 전일 대비 470원(0.88%) 오른 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역대 최고가다. 장중 5만43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연초(4만6240원) 대비 16.78% 증가한 금액이다.

이날 금값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전날보다 1.08% 상승한 5만41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어 한국은행의 금리인하가 기정 사실화 되면서 상승폭은 커졌다. 기준금리는 1.50%로 연 0.25%포인트 인하됐다.

통상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 가격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자가 없기 때문에 금리와 반비례해 가격이 형성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환율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미중 무역협상 난항 등의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채권과 금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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