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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불매운동 대상 데상트코리아, 헬스장 직원 '몰카' 돌발악재까지
입력 2019-07-17 17:52
롯데월드타워 데상트 헬스장서 직원이 女고객 촬영...“의도 없어, 재발 방지에 최선”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데상트 운영 휘트니스센터.(사진제공=무브360 공식홈페이지)

#. 지난 14일 김모씨(가명)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위치한 데상트 운영 휘트니스센터 ‘무브360’을 찾았다. 최신식 운동기구 밀론을 이용해 운동을 하던 도중 인기척을 느끼고 살펴보니 직원 데스크에서 자신을 촬영한 사실을 알게 됐다. 불쾌감을 느낀 김 씨는 해당 직원에 “때가 어느 땐데 이렇게 몰카를 촬영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거세게 항의했다.

최근 김성준 SBS 전 앵커가 이른바 ‘몰카 범죄’로 적발돼 사직하는 등 ‘몰카 범죄’가 사회적인 이슈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오픈마켓 쿠팡에서도 초소형 카메라를 ‘몰카’란 상품명으로 버젓이 판매해 도마 위에 올랐다. 별다른 규제 없이 판매를 일삼는 유통업계에 대해 ‘몰카 판매금지 및 처벌 강화’ 청와대 청원이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사회 전반적인 경각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사건을 접한 데상트코리아 측은 “결코 일어나선 안 되는 불미스러운 일에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데상트코리아 측은 “촬영을 한 당사자는 당일 첫 근무한 트레이너였다. 회원을 촬영할 의도는 없었고, 밀론 기계를 촬영하다 같이 고객 얼굴이 나온 것이라고 한다. 본인 역시 절대 촬영하면 안 되는 일인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데상트코리아 관계자는 “확인 결과 현장에서 해당 고객에 바로 사과했고 사진을 삭제했다고 한다. 충분히 사과를 못드린 것 같아 무브360 대표가 직접 회원께 사과하겠다”고 향후 대처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해당 트레이너 계약을 해지했고, 주말 시간에 다른 트레이너로 교체할 예정이다. 센터 전체적으로 내부 리뉴얼을 재점검한 뒤 정확한 가이드를 재교육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935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는 국내에서 대표적인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했다. 지난해 데상트코리아는 매출 7270억 원, 영업이익 679억 원을 기록했으나, 최근 일본의 수입규제 사태 이후 국내에서 일본제품 불매 운동 기업 대상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데상트코리아는 2017년 10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6층에 스포츠 브랜드로서는 전세계 최초로 휘트니스 센터 ‘무브360’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데상트코리아, 롯데 계열사 등 롯데월드타워 입주사 직원에 할인 혜택을 제공해 2030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이같은 인기에 데상트코리아는 무브360 2호점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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