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고학력 취업자 비율 1위 '세종시'

입력 2019-07-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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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람인)

고학력 취업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통계청 ‘경제활동 인구조사’를 토대로 2019 상반기 취업자 2685만9000명을 분석한 결과, 지역 내 대졸 이상(전문대졸, 대학교졸 이상) 고학력 취업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로 67.5%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지역 내 취업자 10명 중 7명이 ‘대졸 이상’의 학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63.3%)와 비교해서도 4.2%p 증가했다.

또, 전체 취업자 중 대졸 이상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47.5% 보다도 20%p 더 높은 수치다. 이는 세종특별자치시가 다수의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이 자리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 인구 대비 많은 공무원이 소속되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고학력 취업자가 높은 곳은 ‘서울특별시’(57.9%)였다. 계속해서 ‘광주광역시’(54.5%), ‘대전광역시’(51.1%), ‘대구광역시’(50.2%), ‘경기도’(48.7%), ‘제주도’(48.5%), ‘부산광역시’(47.8%) 등의 순으로, 주로 특별시와 광역시의 고학력 취업자 비율이 전체 평균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대비 대졸 이상 고학력 취업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 역시 ‘세종특별자치시’였다. 지난해 상반기 9만명에서 11만명으로 1년 만에 22.9% 증가했다. 2위인 ‘광주광역시’(37만5000명→40만6000명, 8.1%), ‘경상북도’(48만9000명→52만2000명, 6.8%), ‘인천광역시’(64만7000명→ 69만명, 6.7%), ‘충청북도’(34만1000명→36만1000명, 5.9%) 등의 순으로 타 지역이 10% 미만의 증가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고졸 취업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광역시’(45%)였으며, 중졸, 초졸 이하 취업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로 각각 12.5%, 17%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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