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월중 원화 주식·채권 47.8억달러(5.6조원) 순매수 ‘1년5개월만 최고’

입력 2019-07-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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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등 주요국 완화기대감..원·달러 환율, CDS프리미엄, 차입금리 모두 하락안정세

원화 주식 및 채권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규모가 50억달러(6조원)에 육박하며 1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과 한국물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 차입금리 모두 하락하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미국 연준(Fed)을 비롯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정책에 나설 뜻을 내비친 영향이다.

(한국은행)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47억8000만달러(5조6195억원)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52억2000만달러 이후 최고치다.

주식시장에서는 2억2000만달러(2586억원)어치가 유입돼 전월 유출(-25억8000만달러, -3조529억원)에서 돌아섰다. 채권시장에서는 45억6000만달러(5조3608억원)어치가 유입됐다. 전달에는 60억4000만달러(7조1471억원) 유입을 기록해 한은이 관련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6년 9월 이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김민규 한은 국제총괄팀 과장은 “6월 이후 연준을 비록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완화기대감으로 외환시장이 안정적 흐름을 보인 때문이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도 심리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한국은행)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달 8일 현재 1182.0원을 기록했다. 이는 5월말(1190.9원) 대비 하락(0.8% 원화강세)한 것이다. 같은기간 일본은 0.4% 약세, 유로는 0.4% 강세, 중국은 0.5% 강세를 기록했다.

국가부도위험지표인 외국환평형기금 CDS 프리미엄은 6월 평균 33bp로 직전월 보다 2bp 하락했다. 3월 30bp까지 떨어져 2007년 10월(24bp)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국민과 신한은행 등 국내 8개 은행기준 만기 1년 초과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도 55bp로 전월대비 8b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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