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캔들 매매'로 주식시장을 이긴다고?

입력 2019-07-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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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들마스터의 주식 캔들 매매법/ 캔들 마스터 지음/ 이레미디어 펴냄/ 2만3000원

개인투자자의 약 90%가 단타 매매 위주로 하거나 단타 매매를 경험한다는 시장 통계가 있다. 하루에도 몇 번, 몇십 번씩 사고파는 매매는 늘 불안하고, 거래를 하면 할수록 계좌 잔액만 줄어들 뿐이다.

저자는 "더 이상 시장과 세력의 의도에 휘둘리지 말고 새로운 관점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보조지표나 펀더멘털을 참고하지 않고, 오로지 캔들만으로 차트의 흐름을 읽다 보면 캔들만으로 잃지 않는 매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말 캔들매매는 한 달에 몇 시간의 투자로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저자는 "시간적·심리적으로 여유로운 장기투자를 하기 때문에 차트가 요동치든, 경제 뉴스, 지표, 전문가가 뭐라고 떠들든 시류와 시황에 휩쓸리지 않는다"라며 "그러기 위한 선행조건이 있다"고 말한다.

자금의 10~20%씩 나누어 '분산투자'하고, 몇 주에서 몇 년까지 '장기투자'하며 매수와 동시에 손절매 구간을 설정하며 손실이 나더라도 '추가매수하지 않는' 게 저자가 제시한 선행조건이다.

캔들차트의 창시자 혼마 무네히사는 이렇게 말했다. "1년 내내 거래하고 있으면 이운(利運)이 멀어진다. 때때로 그만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제일이다."

책은 관망할 줄 아는 심리와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말한다. 캔들 신호 역시 무조건 '상승한다'로 받아들이지 말고 '상승 확률이 높다' 정도로 받아들이면서 손실을 최소화 하자. 생각과 반대로 움직일 때 손절매와 관망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단다.

Q1. 주식시장이 좋지 않은데 투자해도 괜찮을까?

= 국내외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도 상관없다. 개별종목에서 신호가 있다면 매수하면 그만이다. 단, 시장 외적인 요소에 의해 상승세가 더뎌질 수도, 상승하다 꺾어질 수도 있음을 사전에 인지할 필요는 있다.

Q2. 캔들매매를 단타에 적용할 수는 없나?

= 일간 차트 기준으로 적용할 수도 있지만 추천하지 않는다. 쉽고 여유 있는 길을 놔두고 어렵고 복잡한 길을 갈 이유가 없다.

Q3. 다른 기법과 조합해서 사용하면 안 될까?

= 캔들매매는 다른 어떤 기법, 방식도 필요하지 않다. 우월해서라기보다 보조지표를 활용하는 기존의 어떤 기법과도 일치점이 없기 때문이다.

이상 저자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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