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에서 '자스민'까지…"페미니즘 전사 앞세운 디즈니의 도전"

입력 2019-07-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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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란', '알라딘' 잇는 여성서사

(사진제공=디즈니)

디즈니 실사 영화가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서사로 페미니즘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알라딘'에 이어 개봉을 앞둔 '뮬란'이 그 바통을 넘겨받는 모양새다.

8일 영화 '뮬란' 공식 예고편 영상이 공개됐다. 내년 개봉을 앞두고 벌써부터 디즈니 매니아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여성 주인공을 중심에 둔 '뮬란'은 최근 잇따르는 여성 영웅의 이야기란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깊다.

주인공 이름을 타이틀로 내세운 '뮬란'은 최근 '알라딘'의 흥행과도 맞물리는 지점이 적지 않다. 남성 주인공 알라딘을 중심에 뒀던 원작과 달리 공주 자스민의 홀로서기를 다룬 실사 '알라딘'은 페미니즘적 요소를 대거 차용했기 때문. 이를 두고 '알라딘'이 아닌 '자스민'이 제목으로 더 적절하다는 농담섞인 반응들도 나왔다.

한편 '뮬란'은 중국 설화 속 주인공 화목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지난 1998년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했다가 22년 만인 오는 2020년 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부친을 위해 남장을 하고 군에 입대하는 딸 뮬란의 이야기가 큰 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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