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충전으로 600㎞ 가는 전기차 연구한다

입력 2019-07-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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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대상 과제 확정

▲전기차 '코나 EV'(현대자동차)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속 충전 자동차 등 산업계 난제 해결에 나선다.

산업부는 다음 달 6일까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신규 지원 대상 과제 수행기관을 모집한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단기적 사업성보다는 난제 해결을 통한 신시장 창출 가능성, 기술 혁신 가능성 등에 초점을 둔 R&D 지원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 가운데는 1분 충전으로 600㎞를 주행하는 전기차가 포함됐다. 산업부는 과제가 성공하면 내연차 중심의 자동차 시장을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하고 전기·항공 등 다른 분야에도 파급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

산업부는 태양 전지의 효율을 이론적 한계(30%)를 5%포인트 이상 향상한 '슈퍼 태양 전지', 100m를 7분 안에 주파할 수 있는 '로봇 슈트'도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지원 과제로 선정했다. 유리창형 태양전지, 실외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자동차, 카르노 효율(열에너지를 운동으로 변환하는 효율) 한계에 근접한 히트 펌프 등도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과제에 들었다.

산업부는 과제별로 연구 기관 세 곳을 선정해 최장 2년간 선행 연구를 진행하고, 2021년 본(本) 연구 단독 수행기관을 선정한다. 본 연구 기간은 5년으로, 연구 결과 평가는 등급 부여가 아닌 성과 발표회 방식으로 이뤄진다.

산업부 측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업의 난제에 해당하는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한 모험적인 연구개발 과제인 만큼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론을 가진 다양한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연구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공고는 산업기술 R&D 정보포털(itech.keit.re.kr)이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www.ketep.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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