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 엔지켐생명과학 지분 매입…5% 이상 기업 추가

입력 2019-07-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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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자산운용이 엔지켐생명과학 주식을 몇 달간 사들여 지분율이 5%를 넘어섰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엔지켐생명과학 주식 40만6284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5.18%다.

3일 공시에는 지난달 28일 40만 주를 매입한 것으로 간략히 표기됐으나 회사 관계자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수개월 전부터 주식을 꾸준히 매입해왔다"고 설명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투자목적에 대해 경영 참가 목적이 없는 단순 투자목적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인 엔지켐생명과학의 현재 시가총액은 4800억 원 수준이다. 5% 지분의 가치는 240억 원 상당이다.

그러나 최근 바이오 산업에 연달아 악재가 발생하면서 주가가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지분 매입에 투입한 자금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엔지켐생명과학의 주가는 6만 원대에 머물고 있으며 3일에는 6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 주가는 9만 원대로 1분기까지도 10만 원을 넘나들었다.

엔지켐생명과학 지분을 매입하면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5% 이상 보유한 기업은 5곳으로 늘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일 기준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엔지켐생명과학 외에 CJ프레시웨이 지분 8.62% LG하우시스 6.56% 한라홀딩스 6.40% 유니크 5.50%를 보유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1999년 설립됐으며 원료의약품 의약화학을 기반으로 합성신약을 연구, 개발하고 기술이전 등을 통해 사업화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10억 원이며 영업손실 143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5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물질 ‘EC-18’의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적응증 시험계획을 승인받았으며 구강점막염 치료제의 임상 2a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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