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폭락’ 양파농가 돕는다...롯데그룹 유통부문, 릴레이 소비촉진행사

입력 2019-06-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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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생산량 과잉에 평년 대비 45% 가격 하락...양파 농가 어려움 겪어

(롯데쇼핑 제공)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이 양파 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 돕기에 나선다.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은 수요량 대비 생산량이 절대적으로 많은 상황에서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소비촉진운동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하에 유통사업부문 계열사들의 힘을 모아 양파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7일 ‘양파(20kg/상품)’의 평균 도매가격은 8600원으로 평년 가격(1만5720원) 대비 45.3% 낮고, 시세가 좋지 않았던 지난해 1만3080원에 비해서도 34.3% 낮아 여전히 바닥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은 백화점, 마트, 슈퍼, 세븐일레븐, 홈쇼핑, e커머스 등 계열사 유통망을 활용해 올해 생산량 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한 양파 소비촉진행사를 릴레이로 전개하기로 했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햇 양파 한 망 가득 3900원’ 행사를 대형마트 중 최초로 진행했으며, 6월 4주차부터 주차별로 ‘전주한옥토양파’, ‘안성마춤양파’, ‘무안황토랑양파’, ‘함양양파’ 등 우수 산지 브랜드 양파 소비촉진행사를 전개한다.

롯데슈퍼는 전국 최대 양파 수확지인 전라남도와 양파 소비촉진 MOU를 맺고 전남산 양파 300톤을 구매해 7월 9일까지 시중 판매가 대비 40% 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양파를 판매한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내달 4일까지 백화점 전점 및 아울렛 2개 점(이천점, 동부산점) 등에서 시중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수준으로 양파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해 힘을 보태며, 세븐일레븐도 ‘된짱찌개용 야채’, ‘카레용 야채’, ‘양파절임 도시락’ 등 양파 관련 신상품을 7월 초부터 확대 출시하고 양파의 효능 및 신상품 관련 동영상을 SNS와 유튜브 등에 홍보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유명산지 무안/함안 양파 산지 직송전’을 통해 양파 원물 및 장아찌, 자색 양파 등을 특가에 내놓고, 롯데닷컴에서는 ‘양파농가 돕기 기획전’을 진행해 기존 MOU를 체결한 청년농업인들이 수확한 햇양파를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 부회장은 “최근 생산량 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들을 돕기 위해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이 양파 소비촉진에 힘을 모았다”라며, “양파는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인 만큼 고객들 가정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많은 구매가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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