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다시 피는 봄”… 민화협, ‘다시, 봄’ 2019 서울 평화 콘서트 연다

입력 2019-06-24 09:35수정 2019-06-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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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 비핵화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지고 국제정세가 복잡다단하게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세 나라 간의 냉기를 따뜻하게 녹여줄 공연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7월 11일(목) 오후 7시에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콘서트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김홍걸)가 개최하는 ‘다시, 봄’ 2019 서울 평화 콘서트가 그 주인공.

해당 공연은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에는 판소리 '춘향전' 중 백미로 꼽히는 '사랑가'를 북측의 특색에 맞추어 재구성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민화협은 북측의 '사랑가' 초연을 위해 중국 연변가무단과 많은 논의를 해왔으며, 여러 차례 회의를 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여기에 북측의 대표적인 관현악곡인 '아리랑 판타지'도 공연될 예정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국내 출연진을 살펴보면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테너 임웅균, 레인보우 합창단, 가수 인순이, 이은미이며 중국 연변가무단 소속 소프라노 황매화, 재일동포 성악가 정아미 등 해외 동포 예술인 등이 있다.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서울 평화 콘서트가 북측의 예술인뿐만 아니라 한반도 주변의 동포 예술인들이 모두 함께 하는 국제적 평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만국 공통의 언어인 음악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꿈꿀 수 있는 아름다운 선율과 노래로 수놓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다시, 봄’ 2019 서울 평화 콘서트는 YES24 및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전 좌석 5,000원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 판매 수익금은 남북 민생협력 및 교류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민화협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본 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비영리 재단법인인 ‘GKL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채승묵)’이 후원한다. GKL 사회공헌재단은 관광, 문화 공헌 활동과 중국, 인도 등 해외 아동 지원, 교육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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