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 UAE 사로잡다

입력 2019-06-19 08:34수정 2019-06-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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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 아랍에미리트(이하 UAE)에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가축전용 스마트팜 바이오 캡슐 ‘라이브케어’가 확산될 전망이다.

스마트팜 바이오캡슐 전문기업인 ㈜유라이크코리아가 한국 첨단농업현장을 둘러보러 방한한 UAE참관단과 함께 지난 18일 오후 전북 정읍에 소재한 스마트팜 목장을 방문, 현장에서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 시연과 설명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라이브케어’ 시연회에는 우리측 정부 관계자들과 ‘제2차 한.UAE농업협력위원회 회의’ 참가차 방한한 UAE측 단장인 UAE 기후변화환경부 사이프 알 샤아라(Saif Al Shara) 차관보와 모하메드 알 드한하니(Mohamed Al Dhanhani)국장, 알리 알 야마히(Ali Al Yamahi) 아부다비 농업식품안전청 국장, UAE 농식품대학 부학장인 에이샤 알 드하헤리(Ayesha Al Dhaheri) 박사 등 6명이 참가했다.

UAE는 중동의 허브 국가로, 대한민국 정부와 경제, 농업, 기술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열악한 기후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IoT 기반의 첨단 농업기술 수입을 원하고 있다.

유라이크코리아의 ‘라이브케어’는 축우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집약된 바이오 캡슐을 경구 투여해 가축의 위에서 체온과 활동량 등을 측정하고, 가축의 개별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해당 개체의 질병, 발정, 임신 등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축우 헬스케어 통합 솔루션이다.

특히, 인공지능(AI)기반 개체별 분석시스템을 통해 구제역을 비롯한 소의 식체, 괴저성 유방염, 유행열, 일본뇌염, 폐렴 등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조기치료가 가능하며, 발정시기와 출산시기까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첨단 기술 국책과제인 ‘축산부문 ICT융복합시스템 과제’ 주관사로 선정된 후 현재 UAE 현지에서 실증을 수행 중이다. 이번에 방한한 UAE 정부 참관단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상호 협조해 대한민국 스마트축산 ICT 기술의 UAE 현지 수출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라이브케어에 대한 러브콜이 전세계 목장으로부터 들어오고 있다. UAE 내 상용화와 더불어 추후 중동국가와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축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서 중요한 구심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6년간의 자체 연구개발(R&D)를 통해 개발된 라이브케어는 2015년 10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래 국내 축산 시장을 비롯해 일본, 미국,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덴마크 등 글로벌 축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축우 헬스케어 서비스다.

2001년 유럽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중동지역까지 번져 나가는 등 구제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치사율도 높아 각 국가별로 구제역 대비책 마련에 열심이다. 구제역의 예방과 조기치료가 가능한 라이브케어 기술은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유라이크코리아는 최근 일본 최대 IT 회사겸 세계적인 투자회사인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본사와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 서비스 호주 총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AI기반 축산 ICT전문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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