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칠레 공격진에 박살나다…이번에도 건질건 '라커룸 청소도르'뿐?

입력 2019-06-18 14:10

이윤미 기자 yunm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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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칠레에 참패

칠레에 무릎 꿇은 일본 향한 조롱

(사진=코파아메리카 SNS 캡처 )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칠레와의 경기에서 치욕적인 패배를 맛봤다.

18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소재 모룸비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칠레 간 2019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첫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지은 쿠보 다케후사를 중심으로 승리에 도전했다. 하지만 전반전 칠레의 에릭 풀가르에게 실점한 뒤 후반전에만 세 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칠레가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할만큼 강팀이기는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일본의 경기력에 국내는 물론 현지에서도 온갖 조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이 자국 최고 유망주라고 언급한 쿠보를 향해서는 20세 이하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과 비교해 "거품이다"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또 일본의 라커룸 청소를 언급하며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와 합쳐 "라커룸 청소도르"라는 별명을 붙이고 있다.

한편 대회 3연패를 도전 중인 칠레는 이날 승리로 C조 1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