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공식입장 "휴가 123일? 軍서 허용한 범위…특혜 NO"

입력 2019-06-17 13:22수정 2019-06-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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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군 복무 당시 휴가 특혜 논란에 휩싸인 배우 임시완이 공식입장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17일 임시완의 소속사 플럼액터스 측은 군 복무 당시 123일 휴가를 나온 것에 대해 "신병위로휴가와 군 내 행사 지원, 신병 조교 활동에 따른 휴가를 받은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임시완은 2017년 7월 11일 경기도 양주 신병교육대에 입소하여 5주간의 군사 기초훈련을 마친 뒤 훈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조교로 발탁되었다. 또한 군 입대 2개월 만에 사격, 체력, 전투기량 등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아 특급전사로 선발될 정도로 성실히 군 복무를 이행하였다"라며 "신병이 입소할 경우 5주간 주말 근무를 해야 하는 조교 보직 특성상 대체 휴가로 신병 기수 위로 휴가가 약 40일이 추가로 주어진다. 이를 포함하여 25사단 우수 조교 기준 통상 100일 정도 휴가를 받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일반 병사에 비해 많은 휴가 일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군부대에서 허용한 범위 외의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연예인 출신 군인의 군 복무 실태' 자료에 따르면 2016~2018년 입대한 연예인은 총 16명으로 배우 강하늘·고경표·김수현·지창욱·주원, 그룹 슈퍼주니어의 려욱(본명 김려욱), 빅뱅의 대성(본명 강대성)·지드래곤(본명 권지용)·태양(본명 동영배),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황광희 등이다.

이 중에서도 임시완(올해 3월 전역)은 연가 28일, 포상휴가 18일, 위로휴가 51일, 보상휴가 14일, 진료를 목적으로 한 청원휴가 12일 등을 포함해 총 123일의 휴가를 나왔다. 이는 약 20개월간 군 복무 기간의 20%를 부대 밖에서 보낸 셈이다. 2018년 기준 육군 전역자 20만 2644명의 평균 휴가 일수는 59일로 임시완의 휴가 일수는 이들의 2.08배에 달한다. 임시완은 행사에 동원됐을 때 주어지는 대가성 휴가인 위로휴가만 51일을 받았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임시완이 군 복무 기간 동안 일반 병사에 비해 과도한 휴가를 받았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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