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카톡’ 한서희, 익명 공익 제보…열흘 만에 실명 공개 “무서워 신고하겠냐”

입력 2019-06-1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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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서희SNS)

가수 지망생 한서희가 비아이의 마약 혐의를 공익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이데일리는 비아이가 마약 관련 카톡을 주고받은 A 씨가 한서희라고 보도했다. 한서희는 과거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지난 4일 한서희는 버닝썬 관련 제보를 한 방정현 변호사를 통해 권익위에 익명으로 공익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대상에는 비아이를 비롯해 YG 관계자와 경찰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익명으로 제보한 지 약 열흘 만에 한서희의 실명이 노출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누가 무서워서 신고하겠느냐”라며 신고자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12일 디스패치는 비아이의 마약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아이는 대리 구매자에게 마약류를 구매하기 위한 의사를 드러냈고 이 과정에서 대마초 흡연 정황도 포착됐다. 여기서 등장하는 대리 구매자가 바로 한서희다.

한서희는 2016년 8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당시 한서희는 비아이에게 LSD를 전달했다고 진술했지만 3차 신문에서 “비아이가 요청한 것은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진 않았다”라고 진술을 번복했다. 비아이가 수사를 피할 수 있었던 결정적 진술이었다.

현재 비아이는 “관심을 갖기는 했지만 무서워하지는 않았다”라며 마약 혐의를 부정하면서도 자진해서 팀 아이콘에서 탈퇴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도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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