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유지경성(有志竟成)/스팩

입력 2019-06-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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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 명언

“일생에 한 명의 인간이라도 행복하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자신의 행복인 것이다.”

여러 가지 전위문학적 실험을 거듭한 끝에 전통적인 일본의 아름다움 속에서 독자적 문학의 세계를 창조해낸 노벨문학상 수상 일본 소설가. 대표작 ‘설국(雪國)’ 외에 ‘센바즈루(千羽鶴)’, ‘고도(古都)’ 등을 남겼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99∼1972.

☆ 고사성어 /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루다’라는 뜻.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을 비유한다. 출전은 후한서(後漢書) 경엄전. 유수(劉秀:훗날의 광무제)가 경엄이 장보(張步)와의 싸움에서 화살을 다리에 맞는 부상을 당하고서도 분전하여 적을 물리친 것을 알고 칭찬한 말. “장군이 전에 남양에서 천하를 얻을 큰 계책을 건의할 때는 아득하여 실현될 가망이 없는 것으로 여겨졌는데, 뜻이 있는 자는 마침내 성공하는구려[有志者事竟成也].”

☆ 시사상식 / 스팩(SPAC)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의 약어. 비상장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컴퍼니(paper company)를 말한다. 공모로 액면가에 신주를 발행해 다수의 개인투자 자금을 모아 상장한 후 3년 내에 비상장 우량기업을 합병해야 한다. 일반투자자들로서는 SPAC 주식 매매를 통해 기업 인수에 간접 참여하는 셈이 되고, 피인수 기업은 SPAC에 인수되는 것만으로 증시에 상장하는 효과가 있다.

☆ 고운 우리말 / 가뭇없다

눈에 띄지 않는다. 간 곳을 알 수 없다. 소식이나 흔적이 없다는 뜻.

☆ 유머/같은 나이인데

아버지가 의사에게 “왼쪽 다리가 아파요”라 하자 “할아버지, 연세 때문입니다”라고 의사가 즉답했다.

아버지가 덧붙인 말. “내 오른쪽 다리는 같은 나이인데 왜 멀쩡하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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