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문건설업 수주 소폭 감소…경기실사지수도 정체”

입력 2019-06-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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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전문건설업 경기가 정체됐다. 경기 관련 지수는 제자리를 맴돌고 수주 규모는 감소했다.

13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SC-BSI)는 전월(69.5)보다 하락한 60.4로 집계됐다. 다음 달 전망치는 59.2로 예상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5월 SC-BSI는 63.9로 전월(65.7)보다 소폭 개선했다. 지방은 같은 기간 70.5에서 59.4로 하락했다.

공사수주 경기실사지수는 원도급은 60.9(68.3→60.9)로 하락했다. 하도급은 60.4(61.6→60.4)로 전월의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공사대금수금 경기실사지수는 74.0으로 집계돼 전월(72.0)보다 소폭 올랐지만 전년 동월(87.0)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조달 경기실사지수(75.1) 역시 전년 동월(79.7)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 전문건설업 수주 규모는 전월의 92.5% 수준인 7조2820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 기조에도 불구하고 올해 추경이 확정되지 않는다면 단시일 내에 전문건설공사의 급격한 수주증가는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도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수주실적을 보면 토공사업이 전월의 75.7% 수준으로 감소한 6670억 원으로 추정됐다.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도 같은 기간 79.1% 수준인 8160억 원으로 나타났다. 실내건축공사업의 수주 규모는 1조 원 정도로 전월의 약 86.5%에 그쳤다.

한편, 수주실적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추정한다. SC-BSI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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