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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말투데이] 자역유시(子亦猶是)/메신저 증후군
입력 2019-06-12 05:00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안네 프랑크 명언

“주위에 아직 남아 있는 아름다운 모든 것을 생각하고 즐거워하라.”

나치 치하의 독일에서 태어난 유대인 소녀. 나치스가 유대인을 박해하자 2년간 숨어 지내며 일어난 일들을 기록한 것이 후에 ‘안네의 일기’로 출판되었다. 사춘기 소녀의 성장 과정과 곤경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용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 오늘은 그녀가 태어난 날. 1929∼1945.

☆ 고사성어 / 자역유시(子亦猶是)

‘너 또한 이와 같을 것이다’라는 뜻. 똑같은 상황에 처하게 되면 누구나 그럴 수밖에 없음을 비유한다. 양포가 흰 옷을 입고 외출했다 비를 맞아 검은 옷으로 갈아입고 돌아오자, 기르는 개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짖었다. 동생이 주인도 몰라본다며 화가 나 개를 때리자 형인 양주가 한 말. “때리지 말아라. 너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반대로 네가 기르는 개가 나갈 때는 흰 털이었다가 들어올 때는 검은 털이 되었다면 어찌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 수 있겠느냐[子無撲矣 子亦猶是也 嚮者使汝狗白而往, 黑而來, 豈能無怪哉].” 출전은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 시사상식 / 메신저 증후군

회사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려고 메신저를 활용하면서 업무 강도가 높아진다고 호소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토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생긴 말이다. 식사나 차 마실 때는 물론이고 퇴근 후나 심지어 휴일에도 메신저를 수시로 확인한다면 이 증후군에 걸려 있을 확률이 크다.

☆ 속담 / 좁은 데 장모 낀다

차마 가라고는 할 수 없으나 가 주었으면 싶은 사람이 가지 않고 있을 때 하는 말.

☆ 유머 / 5분만

평소에 아내가 게을러 밥을 잘 해주지 않자 화가 난 남편이 “밥 안 해주면 사 먹을래”라고 하자 아내가 일어서며 “5분만”이라고 했다.

“5분이면 밥이 다 되는 거야?”라고 묻자 아내의 대답. “아니. 5분이면 옷을 다 갈아입을 수 있어요. 같이 가서 먹어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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