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손흥민 영입설 '솔솔'…실현 가능할까?

입력 2019-06-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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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DB)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손흥민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탈리아 매체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방송사 라이스포츠에 따르면 이탈리아 축구 기자 치로 베네라토 기자가 한 프로그램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대비해 이르빙 로사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치로 베네라토는 "레알 마드리드는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로 로사노를 점찍었지만 로사노는 나폴리 이적에 가까워졌다. 4000만 유로(약 537억 원)의 이적료에 보너스가 합쳐진 형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영입설은 루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 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수차례 보도가 나왔지만, 손흥민의 몸값이나 선발로 활약할 수 있는 부분 등을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도 본인이 선발로 활약할 수 있는 팀을 선택해 왔다.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 팀 스쿼드를 볼 때 손흥민의 경쟁자가 워낙 쟁쟁한데다 선발로 활약할 가능성도 적은 상황에서 최근 토트넘과 재계약하며 손흥민의 몸값도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로써도 손흥민에게 큰 이적료로 영입을 제의하기 쉽진 않으리라는 관측이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현재 몸값은 6500만 유로(약 872억 원)으로 책정돼 있다. 대체로 실제 이적료가 예상 몸값보다 높게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1억 유로(약 1341억 원) 이상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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