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전라도에서 태어난 미국인 의사…독립운동가 돕던 유공자의 후예

입력 2019-06-07 20:58수정 2019-06-0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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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미국인이지만 전라도 태생

인요한, 대한민국과 깊은 인연 가진 가족사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인요한 국제진료센터 소장의 인생사가 주목받고 있다.

7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전라도 출신 미국인 의사 인요한 국제진료센터 소장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인요한 소장은 유년 시절 겪었던 사연부터 제2의 조국인 대한민국에 대한 감정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인요한 소장의 이야기에 많은 이들이 그의 인생사에 궁금증을 표하는 상황. 인요한 소장은 본래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태어난 미국 국적의 인물이었으나 이후 우리 사회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귀화를 통해 복수국적자가 됐다.

인요한 소장이 전라도에서 태어난 배경은 그의 할아버지 윌리엄 린튼과 연관 있다. 윌리엄 린튼이 전주와 군산 일대에서 선교와 교육, 의료봉사 등을 했었기 때문. 윌리엄 린튼은 백범 김구 선생의 주치의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3·1 운동 당시에는 기미독립선언서 작성 참여와 운동 지원 등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요한은 대학 재학 시절 5·18 민주화운동에 참가해 시민군의 영어 통역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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