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취업은 ‘필수’, 결혼은 ‘선택’"

입력 2019-06-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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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잡코리아)

개인생활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취업, 결혼 등의 결정에 요즘 2030세대는 어떤 선택을 할까.

요즘 2030세대는 ‘취업’과 ‘내 집 마련’, ‘자가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결혼’이나 ‘자녀출산’은 안 해도 되는 선택요인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30대 성인남녀 1142명을 대상으로 ‘2030세대의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취업 △내 집 마련 △자가용 보유 △결혼 △자녀출산의 5가지 요인에 대해 ‘반드시 해야 한다’와 ‘안 해도 된다’는 보기문항의 2점 척도로 조사했다.

‘취업’에 대해서는 ‘반드시 해야 한다’는 답변이 86.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취업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중에는 ‘돈을 벌려면 취업을 해야 한다’는 답변이 71.2%(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을 통해 스스로 발전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42.7%)’이며, ‘일을 하면서 자아실현을 할 수 있기 때문에(25.7%)’ 취업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취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자는 13.7%에 그쳤다. 이처럼 생각하는 이유 중에는 ‘하고 싶은 일이 취업해서 하루 8시간 근무하는 일이 아니라면 취업하지 않아도 된다(45.5%)’거나 ‘돈은 필요할 때만 벌면 되기 때문에 굳이 취업하지 않아도 된다(39.1%)’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내 집 마련’과 ‘자가용 보유’에 대해서도 ‘반드시 해야 한다’는 답변이 각 66.3%, 65.1%로 과반수이상으로 높았다.

내 집(본인 또는 배우자 소유의 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에는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조사결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59.8%_응답률)’ 내 집 마련을 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내 집 마련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 중에는 ‘높은 이자를 내면서 대출을 받아 내 집 을 마련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답변이 71.9%(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반면 ‘결혼’에 대해서는 ‘안 해도 된다’는 응답자가 71.7%로 많았고, ‘자녀출산’에 대해서도 ‘안 해도 된다’는 응답자가 57.4%로 절반이상으로 많았다.

실제 현재 미혼상태인 응답자 10명중 약 4명정도인 38.3%는 ‘앞으로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라 답하기도 했다. 또 현재 자녀가 없는 응답자 중에도 39.6%는 ‘향후 자녀출산을 하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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