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을지로시대 개막…‘을지트윈타워’서 업무 시작

입력 2019-06-03 14:56수정 2019-06-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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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 대우건설 사장(가운데)이 김창환 전무(오른쪽), 김기영 직원노사협의회장과 사옥 이전 입주식에서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대우건설)
대우건설은 광화문 생활을 마치고 을지로4가에 위치한 ‘을지트윈타워’에서 업무를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주)대우’ 그룹에서 분리되고 2000년에 ‘대우빌딩(현 서울스퀘어)’을 이용했다. 이후 2008년에 광화문사옥으로 이전하고 지난달까지 10여 년간 광화문에서 머물렀다.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새로운 을지로시대를 맞이해 중장기 전략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등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을지트윈타워는 연면적 약 14만6000m², 지하8층~지상20층의 오피스 건물이다. 문화집회시설 및 근린상가, 어린이집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울시 중구에 속해 있으며 지하철 2개 노선(2ㆍ5호선)과 지하로 연결돼 있다. 준공인가는 4월 말에 받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도심재생사업의 경우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고 고려해야 할 법규가 방대하며 인허가 과정이 손에 꼽을 정도로 까다롭다”며 “추진 과정에서도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아 자주 공사가 중단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을지트윈타워가 완성되기까지 사업진행기간 13년, 사업시행인가 후 약 5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3년 가까운 기간 동안 공사를 총괄 지휘했던 김성일 대우건설 현장소장은 “도심 한가운데 재개발지구에서 당사가 직접 시행ㆍ시공한 대형 오피스를 건설한다는 것은 주변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하루도 빠짐없이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더욱이 본사 사옥으로 쓰이게 될 건물을 제한된 공사기간 동안 완성한 것은 40여 명 가까운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할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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