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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손학규 ‘혁신위 제안’은 대표직 유지 위한 꼼수”
입력 2019-05-26 16:11   수정 2019-05-26 16:14
“혁신위 앞세워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으려는 것”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내 현안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6일 손학규 대표의 당내 혁신위원회 구성 제안과 관련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인의 임기를 연장하기 위한 들러리 혁신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손 대표는 자신을 향한 사퇴 요구를 일축하며 외부 전문가와 일반 국민이 주가 되는 혁신위원회 설치를 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오 원내대표는 “혁신위원장을 앞세워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손 대표의 혁신위 제안을 평가절하했다.

다만 오 원내대표는 “손 대표가 즉각적인 퇴진 요구를 당장 받아들일 수 없다면 당 운영이라도 민주적으로 하면서 제대로 된 혁신과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 이전과 비교해서는 다소 타협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손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손 대표는 권위적이진 않다고 해도 과거 정치적 습관들이 몸에 배어 있다. 지금 시대의 리더십, 바른미래당의 리더십과는 맞지 않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구시대적 리더십을 교체해 새로운 당 진로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당 지도부 퇴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원내 지도부의 국회 정상화 논의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서로 직접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노력해보겠다”며 본인의 역할을 다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간극이 너무 넓다. 맥주 회동 이후 고작 한 번밖에 통화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독재자의 후예’ 논란 이후 감정적으로 더 멀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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