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꾸준한 유지장치 착용 등 사후관리 필요

입력 2019-05-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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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력, 집안, 스펙 등을 전혀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면접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몇 분 남짓한 시간 안에 면접관들을 사로잡기 위해선 좋은 첫인상을 남기는 것이 관건이다. 첫인상을 좌우하는 요소는 다양하지만, 잇몸이 살짝 드러날 정도의 환한 미소는 타인에게 기분 좋은 느낌을 받게끔 만들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다.

이에 따라 요즘에는 단기간에 인상을 좋게 만들어 주는 방안으로 ‘치아교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치아교정은 틀어지거나 어긋난 치열을 바로잡기 위해 치아 교정장치를 통해 치아구조 및 배열을 교정하는 치과 치료다.

치아교정은 음식물을 잘게 씹고 넘기는 저작기능에 이상이 있을 정도로 치열이 삐뚤삐뚤하거나 돌출 입, 주걱턱 등의 부정교합이 심한 이들이 받는 치료 중 하나로 알려졌지만, 최근 들어 외모에 대한 투자의 일종으로 교정을 선택하는 이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허경회 서울제이치과 대표원장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 위해선 치아교정장치 선택은 물론, 치아는 특성상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려는 회귀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교정이 끝난 후 고르게 자리 잡은 치열을 유지해 주는 유지장치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치아에 사용되는 유지 장치는 크게 위, 아래 앞니 안쪽에 부착하는 고정식 유지장치와 환자가 자유롭게 탈부착이 가능한 가철식 유지장치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교정과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두 가지 유지장치를 병행해서 사용한다.

특히 교정장치를 제거한 직후에는 치아의 이동이 활발하므로 식사 혹은 양치질을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가철식 유지장치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만약, 꾸준히 착용하지 않아 치열이 다시 변형되거나 장치에 무리한 힘을 가해 유지장치가 파손될 경우 이른 시일 내로 치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안수진 교정과 원장은 “치아교정은 교정장치 및 유지장치에 따라 3~6개월에서 길게는 3년 이상 소요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개인의 상태에 맞춰 교정 진행을 한 후에는 이동된 치아들이 안정화될 때까지 꾸준히 유지장치를 착용하고, 치아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검진받는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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