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적기에 자금지원 되도록 할 것”

입력 2019-05-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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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은 행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2번째)이 16일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거래기업 HSD엔진을 찾아 관련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제공=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의 금융이 필요한 기업에 적기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16일 경남 창원에 소재한 조선기자재기업 HSD엔진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고영열 HSD엔진 대표이사는 “최근 대형선박 수주 등으로 수주물량이 증가하는 등 영업환경이 일부 개선되고는 있으나 조선관련업종이 기나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선박수주를 위한 보증과 생산자금 등 금융지원 확대가 절실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은 행장은 “수은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작년 말부터 대출한도․금리 유지 등 유동성 지원방안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달에는 어려운 지역경제 등을 감안하여 폐쇄예정이던 창원 등 4개 지점․출장소를 존치키로 결정하였다”고 말했다.

수은은 매출감소,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대출한도가 줄고 금리인상 요인이 발생한 조선 기자재‧자동차부품기업에 대해 대출잔액을 유지하고 금리인상을 자제했다. 올 4월말 기준 33개 고객기업에 대해 1159억 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고영열 대표이사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시 대우조선해양 주요 협력업체들이 거래 중단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하였다.

이에 은 행장은 “현대중공업이 인수한 후에도 대우조선해양의 기존 거래선 유지를 보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수은도 협력업체에 대한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 행장은 거래기업 및 창원지점을 방문한데 이어 다음날 수은 부산지점을 방문했다. 은 행장은 지방 중소중견기업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금융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작년부터 지방 거래기업 및 수은 각 지역본부를 연이어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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