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삼청동 주한 베트남대사관 신축…자연경관지구 해제”

입력 2019-05-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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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오동근린공원 폐기물처리시설 지하화해 공원 복원도

▲주한 베트남대사관 위치도.(출처=서울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28-37 일대 주한 베트남대사관이 신축된다.

서울시는 16일 전날 열린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북촌지구단위 계획구역 내 주한 베트남대사관 특별계획구역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용도지구) 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고 밝혔다.

1960년대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한 베트남대사관은 노후화해 현재 신축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자연경관지구, 고도지구, 역사문화특화경관지구가 중복 지정돼 있고 제1종일반주거지역과 자연녹지가 혼재돼 있는 상황.

서울시는 효율적 토지 이용을 위해 건축계획이 가능한 범위에서 혼재된 용도지역의 위치 및 면적을 일부 조정하고, 기존 도시관리계획에 따른 높이관리 및 난개발 방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중북규제 해소 측면에서 자연경관지구를 해제하는 것으로 원안가결했다.

주한 베트남대사관은 이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

같은날 도시계획위원회는 강북구 번동 122번지 일대 오동근린공원에 있는 폐기물처리시설(오현적환장)을 지하화하기로 했다.

오동근린공원 내 위치한 오현적환장은 공원경관을 훼손하고 악취민원을 발생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현적환장을 지하화해 훼손된 공원을 복원하고 강북구의 안정적인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공원과 폐기물처리시설을 지하화하기로 한 것.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폐기물 적환 기능과 압축·파쇄 장비들을 지하화해 분진 및 악취 발생을 최소화하고, 상부의 훼손된 공원을 복원해 '북서울꿈의숲' 방문객과 인접 주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폐기물처리시설 지하화 및 공원복원 사업은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해 2022년 공사에 들어간다.

▲오동근린공원 위치도.(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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